만성피로증후군 정의
만성피로는 객관적으로 정의하기보다는 개인이 호소하는 증상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다른 의학적 질병상태를 배제함으로써 진단할 수 있는 피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피로’ 라는 것은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활동을 한 이후에 과도하게 탈진감이 느껴지고, 기력이 떨어져서 지속적으로 집중하는 것이 어려우며, 한 가지 일에 지속적인 노력을 할 수 없는 상태, 혹은 일반적인 활동을 수행하기 곤란할 정도로 기력이 많이 저하 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지속적인 피로감이 1개월 이상 나타나는 경우를 지속성 피로라고 하고, 이러한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만성피로증후군에서 느껴지는 피로감은 일반적인 일과성 피로와 달리,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져도 일상적인 상태로 회복이 되지 않는 지속적인 피로를 호소하고 환자는 점점 더 쇠약해 집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은 다양한 심리적인 스트레스, 심리적인 외상 혹은 강렬한 심리적 충격 등과 같은 심리적은 요인에 의해서도 유발되고, 바이러스 감염 등과 같이 인체 면역을 떨어뜨리는 질환에 장기간 노출되었을 때도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까지 원인에 대한 확고한 설명은 없는 상황입니다. 정신과 몸의 균형관계 차원에서 접근하면 만성피로증후군 또한 뇌신경계의 기능저하가 큰 원인되어 작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스트레스나 장기간의 질병과 같은 요인들은 만성피로를 악화시키는 요인은 될 수 있으나 환자의 체질적인 소인에 따라 피로감을 느끼는 정도에 차이가 있으며, 또한 일과성 피로로서 짧은 휴식을 통하여 회복 가능한 정도의 스트레스 임에도 환자에 따라 다양한 정도의 피로를 호소하는 것은 환자 개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뇌신경계의 취약성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만성피로를 유발하거나 악화할 수 있는 질환들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울증, 불안증과 같은 정신과 질환은 흔히 우울한 감정과 의욕의 상실, 흥미의 상실 등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고 만성적인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러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항우울제, 신경안정제 등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일부환자에서 만성피로를 호소하기도 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분비 및 대사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쉽게 만성피로 증상을 호소합니다. 당뇨, 갑상선 기능 저하증,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만성신부전, 간기능 부전, 고칼슘혈증, 부신 질환, 뇌하수체 기능 부전 등은 만성피로를 유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류마토이드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 등과 같은 교원성 질환도 만성피로와 관련이 있고, 불면증이나 수면무호흡 증과 같은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상황이 지속되는 경우에도 만성피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추디스크와 같은 목관절 질환이나 상부경추 장애, 악관절 장애, 섬유근통 등도 만성피로와 유관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성피로는 이처럼 신체적인 질환, 심리적인 질환 모두에 의해서 유발될 수 있고, 이러한 발병과정에는 뇌신경계의 취약성이 큰 역할을 하므로 뇌신경계의 취약성을 개선하고 심신의 질병을 치료하며 동시에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