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취치료
구취에 대한 한의학적인 주요원인은 장부(臟腑)의 열(熱)과 소화기 식적(食積)에 의한 적열(積熱)입니다. 결과적으로는 같은 증상을 나타낸다 하여도, 이러한 장부열은 체질에 따라 각각 다른 병리기전과 부위를 나타냅니다. 태음인은 간열상승이 문제가 되어 구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소양인은 위열상승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소음인은 신장열 상승이 구취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므로 체질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체질에 맞는 치료를 하였을 때 구취의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되고 심한 구취의 경우에는 체질 치료를 통한 전반적인 체질개선을 하여야만 치료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체질 개선을 통하여 장부의 기혈을 조절하고, 각각 문제가 되는 장부의 과도한 열을 조절하면서 동시에 과도한 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근간이 됩니다.
체질처방으로는 사백산, 팔물군자탕, 열다한소탕, 오가피장척탕 등을 기본으로 하게 되는데, 필요한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원인별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위열(胃熱) - 입이 마르고 윗배가 답답하고, 화끈한 열감이 느껴지거나 속이 쓰린다. 누런 설태가 있다. - 가감감로음
폐열(肺熱) - 신경이 예민하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비린내처럼 냄새가 난다 - 가감사백산
심열(心熱)심비울결(心脾㭗結) - 구취와 함께 입이 마르거나 쓰고, 입안이 화끈거린다 - 보혈안신탕, 생맥산, 소요산, 시호억간탕 등
상한(傷寒)담음(痰飮) - 코가 막히거나 뒤로 넘어가고 목의 이물감이 있다. - 여택통기탕, 형개연교탕, 반하후박탕, 분심기음 등
식적(食積) - 만성적 소화불량, 장내 가스과다, 변비가 있다. - 성비육위탕, 향사평위산, 반하백출천마탕, 청위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