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음치료
*어혈환, 어혈방
어혈이란 일종의 체내 순환장애를 일컫는 것으로, 구체적으로는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류속도의 저하, 혈관내경의 감소, 협착 폐색 등으로 유발되는 미소순환의 장애,혈액의 조성성분의 변화, 심장박출력의 저하, 혈관벽의 약화, 조직내에서의 혈액의 저체, 혈관투과성의 증대 등을 포괄하는 한의학적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어혈의 병리를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과로가 가장 많으며, 술, 담배, 커피 등의 과도한 섭취도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사고나 질병도 어혈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중의 하나입니다. 어혈의 병리를 가진 환자는 안색이 검고, 피부가 거칠어지며, 피부에 색소침착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불면, 두통, 건망, 섬어 등의 신경정신계통의 이상을 수반하는 경우도 많으며, 여성의 경우는 월경장애를 동반하는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혈의 병리는 치료하는 것은 활혈화어를 기본으로 하는데, 죽은 혈액을 배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입니다. 어혈환은 이러한 어혈의 병리는 약물로써 치료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체내 정체된 어혈을 제거하고, 어혈이 형성될 수밖에 없는 병리적인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한 환약약물치료방법입니다. 어혈방은 어혈환과 병행하여 체내의 경락순활기능을 조절함으로써 인체가 어혈의 병리에서 더욱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가정에서는 기혈순환을 위하여 가벼운 운동을 하고, 반신욕이나 좌욕을 하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척담환, 척담방
담음은 인체에 저류된 병리적 상태의 수액입니다.
인체는 물이 70%이상이며, 물의 대사에 장해가 생기면 여러 증상이 생깁니다. 담음의 생성은 폐장, 비장, 신장의 수분대사 기능이 떨어지면서 유발되는 경우가 많은데 구체적으로 나누어 보자면 주로 심장의 순환장애와 배설작용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이외에도 영양과잉, 운동부족, 정신적 육체적 피로 누적, 환경오염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각각 담음의 형태와 정체부위에 따라 다양한 병리적인 상황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흔히 ‘담에 걸렸다’라고 말하는 것에서부터 배에서 나는 꾸르륵 소리와 기침시 내뱉는 가래까지도 담음에 속합니다. 담음에서 담(痰)은 진득진득한 것이고 음(飮)은 묽은 것을 뜻하는데, 둘로 구분하기 보다는 합쳐서 담음이라고 부릅니다.
특히 신경정신과 질환과 관련되어 뇌신경계통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은 담미심규, 담화요심, 풍담, 담탁상요의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담음의 병리로 인하여 두통, 불면, 초조, 불안, 공황장애, 우울증, 강박증, TIC 장애 등의 증상을 나타내기도 하며 심한 두통, 현훈, 오심, 구토, 심계항진, 호흡곤란, 지각이상, 운동장애 등의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척담환은 이러한 담음의 병리를 해결하기 위한 환약처방으로 척담개규의 방법으로 인체내에 생겨있는 담음을 없애고, 담음이 형성되지 않도록 인체내 수액대사를 정상화 하는 환약처방입니다. 척담방은 이러한 담음의 치료는 위한 침구치료 방법으로 인체내 경락과 경혈의 기능을 바로잡음으로써 담음의 병리를 해결합니다. 척담환과 척담방을 통한 병행치료는 담음병리의 해결에 높은 효용성을 보이고 있습니다.